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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형 손보사들,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80% 돌파…집중호우 영향으로 추가 악화 전망

작성자
truckins114
작성일
2025-07-26 13:09
조회
10

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, 삼성화재·현대해상·DB손해보험·KB손해보험·메리츠화재 등 주요 5개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평균 82.6%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3.2%p 상승했다. 이는 손익분기점으로 간주되는 80%를 넘어선 수치다.

손해율은 보험사가 지급한 사고보상금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비율로,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80%대를 경계선으로 본다. 상반기에는 모든 대형 손보사가 80%대 손해율을 기록했는데,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83.3%로 가장 높았고, 이어 메리츠화재(82.5%), KB손보(82.3%), DB손보(81.7%) 순이었다.

업계 관계자는 "자동차보험료가 4년 연속 인하된 데다 평균 기온 상승으로 차량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올랐다"고 설명했다. 또한, "7~8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본격 반영되면 하반기 손해율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"고 덧붙였다.

이번 결과는 보험사의 수익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보험료 조정 여부도 주목된다.